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커피향기를 따라 그곳에 가다

소솜* 2018. 3. 7. 16:40







일 년 중 가장 바쁜 삼월~~

커피를 내려놓고 입이 아닌 코로 마시게 되는 요즘

향 좋은 커피를 냄새에 이끌려 퇴근 후 수석동198에서 갔다

한강 물빛이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생선 비늘처럼 출렁거렸다.

그런 물결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그렇게 살아보고픈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생동감은 이미 파김치로 변환모드를 마친다.

오늘도 커피를 코로 마시고 퇴근 준비를 하며

그냥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가 살고 있는 건지

삶이 나를 살고 있는 건지...

그래서 어제 마신 커피의 여운은 사람향기 만큼이나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