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에서 보내온 아스파라거스, 명이나물, 두릅

시골집에서 채취해온 머위

양이 너무 많아 1/3은 장아찌, 1/3은 동생집, 1/3은 삶아서 나물로~~

아스파라거스도 양이 많아 동생집과 윗집 나눠주고, 고기 구울때 같이 구워 먹고도 많이 남아 살짝 데쳐 베이컨말이를 해봤는데 나름 맛이 괜찮았다.

두릅이 연해서 살짝 데쳐 초고추장 찍어 먹었는데 향긋하고 식감도 아삭아삭~~
두릅도 양이 많아 신선할 때 동생집, 친구집으로 분양~~

머위쌈을 유난히 좋아하는 남편에게 된장양념장 보글보글 끓여 끼니 때마다 주어도 한접시씩 싹싹~~

봄나물이 넘쳐나는데도 파김치가 먹고 싶다하여 파 큰 묶음 세 단 다듬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밑부분만 멸치액젓에 30분 정도 절여

배 한 개, 양파 두 개, 새우젓 두 숟가락, 마늘 50쪽 정도를 넣고 갈아 찹쌀풀, 고춧가루, 생강가루, 설탕을 넣어 잘 섞어서 10분 정도 고춧가루가 불게 기다린 후

파 밑부분 절인 멸치액젓을 양념에 섞은 후 하얀부분부터 양념을 묻혀주고 파란부분은 양념에 한 번씩 고루 묻혀 통에 담으면 끝~~

파김치 좋아하는 남편용 제일 큰 거 한 통~~

파김치 좋아하는 조카를 위해 요건 동생집 몫~~

배운 거 잘 못 먹는 언니에게는 고춧가루를 덜 넣고 담근 요거~~

실온에 하루 두었다가 아침에 먹어보니 간도 딱 맞고, 맛도 딱 맛있는데 하얀부분이 약간 매워 더 익혀서 저녁쯤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딱~~(참, 윗부분이 국물에 충분히 잠기지 않아 아래, 위를 뒤집어 주어야 골고루 양념이 스며들거 같아 뒤집어서
봄이면 자연만 푸르른게 아니라 우리집 식탁도 녹색으로 물든다, 이곳저곳에서 보내준 봄나물과 고향에서 채취해온 나물들로 식탁뿐 아니라 혀도 슈렉처럼 물들어 가는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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