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에 슬기로운 만남~~
갬성도 제대로 살아나고,
친화력도 더 좋아지고,
무엇보다도 안전해서 안심인
차 안에서의 만남 강추강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산책을 하다가 감기 걸려 기침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따갑고
그리하여 선택한 강변 차안에서의 만남.
시트 따땄하게 열 넣고
히터 따땄하게 돌리고
라디오 잔잔하게 켜놓은 차 안
그리고 커피와 이야기
이보다 더한 완벽한 만남이 있으랴.
집 근처 반포한강변에서 바라보니
세빛섬 조명이 시시각각 바뀌고
25평 전세가 20억이 넘는다는 아파트와
멀리 남산도, 월드타워도, 63빌딩까지
눈 앞에 보여지는 야경 또한 참 좋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
'과'의 한글자가 더없이 정감있고
가슴을 덮히며 슬기로운 만남이었다.
그나저나 에구구~~
100m만 옮겨 집을 샀더라면
두 배는 더 올랐을텐데 아깝다 아까워~~
하긴 사람 욕심이 한이 없다더니만
지금 사는 집도 재개발이 안되었더라면
꿈도 못 꾸었을테니 만족하며 감사해야지.
감사한 일들을 생각해보니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많기에
오늘도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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