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주의 들밥 김포점 2

완전체는 힐링의 시너지를 팍팍 증폭시키고~~

이런저런 일들로 모임 때마다 한 사람씩 빠져 아쉬웠는데 2년만에 완전체로 만나니 마음 안에서 뜨듯한 무엇인지가 솟구치는 거 같음은 무엇이었을까. 사랑보다 정이 더 무섭다고 하더니만 첫학교 첫인연에 사랑은 베이스로 깔리고 강산이 세 번도 더 지났으니 정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미혼에서 기혼으로 기혼에서 엄마로 엄마에서 할머니가 되는 세월을 함께했으니 정도 켜켜이 쌓여 그 두께는 가늠이 되고도 남는다. 얼굴만 봐도 그저 좋은 사람들과 마음을 다치지 않는 이야기를 나누고 승진의 축하와 기쁨을 넣은 밥을 먹고 향기롭고 달달한 차를 마시는 행복 소소한 행복이지만 더없이 소중한 행복이었다. 우리, 건강 잘 챙기며 하루하루가 더 즐겁게 보내다가 볕좋은 겨울날 첫학교 그곳으로 추억여행 가자.

들밥을 먹고, 푸르름을 보다

'강민주의 들밥 김포점'을 두 번째 갔다. 풍성하지는 않아도 정갈하고 적당한 딱 그거다. 유기그릇의 무거움 만큼이나 주인의 음식에 대한 가볍지 않은 느낌이 들어 좋았고 셀프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반찬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대접 받으며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아 기분좋은 배부름이랄까~~ 점심식사는 대접 받은 느낌이었다면 '포레리움'에서의 커피는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주변에 낮은 건물 두어개가 있을뿐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너른 들판에 외관의 모습은 마치 창고 같은 포레리움은 본관 안으로 들어가면서 실망이 환호로 바뀐다. 본관 2층에서 들판뷰와 그린뷰를 보며 커피를 마시다보면 눈이 환해지고 여유로워 진다. 네 개의 건물에 둘러싸인 잔디 위에서 공놀이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