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몸이 나의 마음이 나의 머리가 나의 눈이 나의 귀가 나의 모든 것이 "이렇게 하고 싶다" "저렇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할 때 그럴 때는 기분대로 행동하는 게 맞다. 기분 만큼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러는 게 후회가 덜 되니까. 내 마음이 비궂이를 하고 싶다고 신호를 보냈다. 신호라는 것은 원하는 것이고 원하기에 비궂이 제대로 해봤다. 예전에 자주 갔던 '또봐기' 한식집이 갤러리카페로 얼마 전 오픈을 했는데 지나가며 한 번 들러봐야지 하다 비오는 날 가보니 딱 이었다. 마음의 신호가 제대로 맞닿는 곳 커피향에서도 비냄새가 스며 있어 딱 좋았다 비궂이 하기에는. 햇빛 찬란한 날에도 한 번 가봐야지 그런 날에도 딱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