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라는 말을어디에선가 들은 것도 같은데좋은 신발이란 가격이 비싼 신발이 아니라편하고 기분 좋은 신발을 말하는 것이겠지.두 누나가 엄마 아프실 때 잘 간호해 드려서행복하게 하늘나라에 가실 수 있게 해주고혼자 계신 아버지 자주 찾아뵙고 보살피는데10년이 넘게 중국에서 거주하느라부모님을 제대로 보살펴드리지 못한 게누나들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다며 언니와 나에게 로퍼와 스니커즈를 각각 한 켤레씩 두 켤레 선물해 줬다.언니와 똑 같은 것으로 사이즈만 다르니까다음에 언니와 만날 때는 같은 신발을 신고인증샷 찍어 엄마에게 보여드려야겠다.엄마 살아계실 때 두 아들에게"누나들에게 잘해라, 누나 말 잘 따르고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라"고자주 말씀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엄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