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일 전쯤에 읽었던 '만복이네 떡집' 아이들 책이지만 오히려 어른들이 꼭 읽어봤으면 싶은 책 그 중에서도 떡 이름을 그럴 듯하게 붙여 지금도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내 주변 사람들을 들여다보게 하는 떡이름을 되새겨 본다. '입에 척 들러붙어 말을 못하게 되는 찹살떡 허파에 바람이 들어 비실비실 웃게 되는 바람떡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오는 꿀떡 재미있는 이야기가 몽글몽글 떠오르는 무지개떡 다름 사람 생각이 쑥덕쑥덕 들리는 쑥떡 눈송이처럼 마음이 하얘지는 백설기 오래오래 살게 되는 가래떡' 저런 떡이 정말 있다면... 내가 가장 먹고 싶은 떡은 꿀떡과 쑥떡 내가 다른 사람에게 먹게 하고 싶은 떡은 백설기와 가래떡이다.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기 위해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오는 꿀떡을 먹고 싶고 속을 알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