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 국수 2

늦가을의 헤이리를 즐기다

음식에 진심인지 욕심인지 아님 둘 다일수도 있다.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에도 손이 커서 잔치수준의 양을 만드는데음식점에서도 인원수보다 늘 넘치게 주문해서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먹고 결국 남기는데어김없이 셋이 5인분 주문해서 한숨을 쉬며 먹었는데도결국 아깝게 남기고 음식쓰레기까지 생산했으니어려서 못먹고 자란 복수전도 아니고 나도 대책이 없네ㅠ장단콩으로 만든 손두부도 고소하니 맛있고밥이 찰지면서도 정말 예술이었다.손님이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더라.주말 점심 시간은 웨이팅 필수인 '통일동산두부마을'너무 배가 불러 소화도 시킬 겸 헤이리 둘러보기~~사람도 많지않아 셋이 옆으로 횡대로 서서 걸어도보행자들에게 피해도 안되고 서로의 말소리도 잘 들리고그나마 단풍들이 남아있어 운치도 있고제대로 헤이리를 즐겼는데 즐기기..

헤이리를 즐기다

주말 이틀을 집에서 있다보면 집안일로 과로사 할 겅 같아 아침 커피도 꾹 참고 책 한 권 챙겨들고 헤이리로 고고고~~ 하늘이 금방이라도 푸른물이 주르륵 흐를듯이 맑고 파랗고, 솜털구름, 뭉게구름이 티 하나 섞이지 않은 순백색이 저절로 고개를 하늘로 향하게 했다. 하늘 보며 녹색이 쭉 뻗은 길을 걷다보니 야호~~ 힘든지 모르게 팔천보의 쾌거를ㅣㅣ 덥기도 하고 아침에 참은 카페인 부족현상으로 기운 쭉~~ 파란하늘이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 스카이'에서 시원한? 노노노 이열치열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후후~~불며 급하게 마시다보니 인증샷을 깜빡ㅠ 손님도 적당히 있고, 커피맛도 적당히 좋은 스카이에서 몇 달 전에 읽었는데 여운이 남아 다시 읽고픈 '니체의 말'을 읽다보니 어김없이 울리는 꼬르륵~~한 달 전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