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밥상'이라는 상호를 보는 순간 식욕이 확 땡기기도 했고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궁금하기도 했고 주차장으로 들어갔더니 앗뿔싸~~!! 주차된 차가 한 대도 없네그려 돌려서 나가려는 순간 텃밭에서 일하시던 쥔장이 농기구를 내려놓은 채 밭에서 나와 반기시니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을 훑어보다가 주문한 섭(자연산 홍합)솥밥과 따개비솥밥 물론 애매한 식사시간(오후 4시)였으나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어서 맛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어긋났다. 정갈하게 밑반찬이 차려지는데 쥔장이 젓갈까지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드셨고 밭둑에서 띁었다는 쑥국은 입안에 봄향기 가득 반찬들이 달지도, 짜지도 않고 조미료 맛도 별로 느껴지지 않아 먹는 내내 기분좋고 다시 찾고 싶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