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 - -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네, 나는 (안도현- 연탄 한 장 중에서) --------------------------------- 나는 누군가에게 연탄 한 장 같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던가? 모범생?의 삶만을 살아오던 내가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일상과 일탈의 삶을 맛보며 동시에 병행하기 시작하면서, 삶의 오르가슴 같은 희열을 맛보며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다. 무엇을 하든 시작하면 미친듯 해야만 직성이 풀리곤 하는 성격 탓이랄까. 나름 공부도, 일도, 생활도 모범의 범주 안에서 벗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