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삶이 닮고 싶어진다는 말 그 말을 선배가 아닌 후배로부터 듣게 된다면 그보다 더한 칭찬은 흔치 않을 거 같다. 교직의 후배이자 삶의 후배인 향사모 동생들과 코로나가 띄어 놓은 시간의 간격을 좁히며 최고의 칭찬을 들었다. 완전체(5명)가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지만 띄어 놓은 간격은 순식간에 좁혀졌고 그동안 쌓아둔 이야기 보따리는 풀자마자 순간처럼 느껴졌던 네 시간 늦은 저녁까지 정치, 경제, 교육, 일상까지 두루두루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6월이 가기 전에 '그대가 조국' 상영관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코로나 이전에 완전체로 다녀온 제주도 그곳에도 다시금 가보고... 서로의 생각과 이상이 맞는 건 큰 축복의 인연이고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