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대로 2

우리 이대로 쭈우욱~~♡

'우리 이대로' 캬~~멋있당. 첫 발령지 한정의 인연! 우리 이대로 쭈우욱 가려면 건강이 최우선인데 작년 이맘때쯤 완전체 모임을 가진 후 그 뒤로 세 번의 모임이 불완전체였던지라 '우리 이대로'가 다음 모임에는 의자가 아닌 각자의 등에 붙여지길 바래본다. 나이는 태양력에 의해 +1의 공전주기가 어김없이 더해지지만 마음은 한정에서 주기 없는 멈춤에서 그대로 머물고 있었다. 운동회 연습하며 흘린 땀들과 에피소드, 수업이 끝난 후 운동장에서 자주 했던 교직원 친선 배구게임, 게임 후 슬레이트판 위에 구워먹던 삼겹살의 환상의 맛, 학기 초 가정방문 다녔던 마을이 지금은 유명한 핫플 카페, 그 무엇보다 그곳 한정에 남겨둔 우리의 젊음과 웃음이 못내 그리웠다. 만나면 딱 그때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싱그럽던 이십대..

우리 이대로 쭈우욱~~

2024년도 상반기 마무리는 그녀들과 함께~~ 뭐니뭐니 해도 고기가 젤 든든한겨 점심 먹기에는 좀 늦은 시간에 도착했더니 웨이팅 10분 만에 자리에 앉아 최선을 다해 많이많이 든든하게 채웠다. 커피가 스며들 자리를 만들기 위해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룬 남한강변 정원에 들러 코스모스가 코스모스 답지않게 꽃이 커서 구글 검색까지 해보았지만 코스모스 맞네. 꽃이 너무 크다보니 어릴 적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정감있고 추억이 담겨있는 코스모스 느낌이 아니넹 뭐든 '다워야' 아름답고 제 가치를 다하는 거 같았다. 잠깐 둘러보았는데도 덥다는 말이 연거푸 나와남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카페로 이동하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녁이넹. 남은 이야기는 다음 만남에 풀기로 하고 집으로 출발 해가 뉘엿뉘엿 강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