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12

인연- 성국(원곡: 이선희)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 보게 되는 그날 모든 걸 버리고 그대 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애 이 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게요 운명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애 이 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하고픈 말 많지만 당신은 아실 테죠 먼 길 돌아 만나게 되는 날 나를 놓지 말아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게요 먼 길 돌아 만나게 되는 날 나를 놓지 말아요

일상의 소중함을 뼈저리도록 느낀 날에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 중 하나, 생일날 즈음에는 확진자가 2,3백명씩 나와 미루다미루다 더 미루면 내년 생일날이 될 거 같아 열흘이 지나서 조심조심 모였다. 내 생일이 아니라서 더더욱 뒤늦게라도 축하해 주고 싶었다. 먹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지만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건 안오는 잠도 자는척 하며 피하고 싶은데 생일만큼은 의미가 다른 거 같다. 태어났으니 인연이 되었고 인연이 되었으니 지금 행복하지 아니한가. 믿음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했으니 마음에서 불신이 싹트지 않도록 각자의 마음을 서로에게 투영시켜 오래도록 믿는 인연이 되고프다. 참, 밥 먹을 때, 커피 마실 때, 사진 찍을 때 어쩔 수 없이 마스크 벗었고 그 이외에는 네사람 모두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고 마스크 벗은 적이 없다는 걸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