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3

개성집 먹고 트윈트리 마시고~~

살얼음 동동 뜬 개성집 시그니처 메뉴 '오이소박이국수' 사계절 인기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새콤하고 쫄깃함에 땀까지 싹~~ 난 밀가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우리쌀로 만든 뜨끈한 떡국 한그릇 사골 국물이라서 구수하고 겨울에는 딱~~ 개성집에서 손으로 직접 빗는데 어찌 요리 예쁘고 일정한지 눈으로 감탄하고 매콤한 김치만두, 고소한 고기만두 맛도 그만이지만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 먹었으니 마시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 어찌하여 먹을 집 선택하는 것보다 마실 집 선택하는 게 더 고민되고 어렵다니까 근교 카페 투어는 거의 마친 상태라서ㅎㅎ 한 해 두어 번은 갔던 곳인데 올해는 한 번도 가질 않아 선택된 '트윈트리' 트윈트리는 테이블 마다 생화를 꽂아 두어 왠지 더 손님이 존중 받는 느낌이 좋다 날..

혼자서도 잘 놀아요ㅎㅎ

봄은 어느새 가까이 와 있었다. 문호리 가는 길가에 핀 개나리, 산수유, 생강나무꽃까지 심장 박동수를 빠르게 높여 주었다. 환호를 지르며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을 보노라니 내 가슴까지 후련해지며 북한강 물줄기 따라 만보 걷기 달성! 강바람을 맞으며 매화꽃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 중 담주 쯤에 다시 가면 제법 꽃들이 피어있겠지. 꽃망울을 보노라니 스킨 하나만 발라도 풋풋하고 예뻤던 그때 그시절이 왜그리 그리운지 지금이 가장 여유롭고 좋음에도 불구하고 불쑥 등장하는 옛생각에는 자주 백기를 들게 한다. 만 보를 걸었으니 에너지 보충은 기본 팥빵만 먹을까 했는데 뭔가 부족하다 싶어 밤식빵까지... 테이블에 놓인 빵을 보는 건너 편 아줌마들의 표정이 뜨악~~ 그러든 말든 밖의 풍경 보며 밤 부스러기까지 완벽하게 ㅎ..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오늘이

최근 오픈해서 실내가 쾌적하고 3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시야가 탁 트여 시원하고 햇빛마저 눈부시게 비춰서 기분까지 들썩이게 하는 베이크 온 이름답게 빵을 직접 굽기도 했지만 다른 카페에 비해 약간은 저렴한 듯... 온누리(장작구이, 진흙구이, 쭈꾸미)에서 식사를 하면 모든 메뉴가 저렴하게 20% 저렴 카페도 온누리 체인점이라 하니 근처가 완전 온누리 세상이여~~ 카페 실내에서 커피를 마셔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희미해서 조심하며 거리두기 충분한 공간에서 따뜻하고 커피 한 잔 마시려 했더니 브런치 셑트를 주문해야만 실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길래 점심 먹고 숟가락 놓은지 10분 만에 브런치 셑트도 깨끗이 비워내고 마스크 쓰고 신년 덕담 나누기 실천 인증샷을 한 장 정도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