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5

'파노라마베이커리'는 파노라마 그 자체였다

올해는 단풍다운 단풍을 제대로 못보고 내년 단풍을 기약해야 하나 싶었는데 '파노라마베이커리카페'에서 북한산 단풍을 눈에도, 마음에도, 추억에도 듬뿍 넣고 왔다. 말 그래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변 경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뷰맛집이었다. "여기에 아파트를 지으면 20동도 넘게 짓겠다"며 농담처럼 말하긴 했는데 카페투어가 취미인 내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카페를 다녔지만 뷰도 최고였지만 면적이 최고로 커서 술래잡기 놀이하면 찾을 수가 없을 거 같았다. 아름답게 물든 북한산 단풍뷰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시는 커피는 커피에 보약을 첨가하여 마시는 거 같았다. 단풍나무 인듯, 단풍나무 아닌듯 처음보는 나뭇잎인지라 검색하여 보았더니 '공작단풍나무'라고 하는데 정말 공작의 날개 같았다. 신기한 단풍나무에 완전 푹 ..

가을 힐링여행(둘)ᆢ'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를 즐기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도 확인할 겸베란다로 나갔더니 운무로 뒤덮인 산이몽환적인 신비로움을 더했다.사먹는 음식 두 끼면 질리기에질림을 씻어내고자 아침은 직접 해먹었는데해장 겸 콩나물국 끓여 서너 가지 반찬임에도한공기 든든하게 먹으며 반찬까지 싹쓸이 했다.체크아웃 후 출발 전 인증샷 몇 컷~~올해 가보고 싶은 곳 체크해놓은 곳 중 하나인'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로 출발~~오전에 도착해서인지 사람들도 북적대지 않고날씨가 좋아서 멀리 있는 산까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수국을 비롯한 꽃들이 져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단풍이 들기 시작한 산과 파란하늘의 어우러짐이더할 나위 없이 예쁘고 아름다웠다.산골짜기에 울려퍼지는 '요들송'은가보지도 않은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 있는 듯이국적이면서도 감미롭고 흥겨웠다.이곳저곳 ..

개성집 먹고 트윈트리 마시고~~

살얼음 동동 뜬 개성집 시그니처 메뉴 '오이소박이국수' 사계절 인기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새콤하고 쫄깃함에 땀까지 싹~~ 난 밀가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우리쌀로 만든 뜨끈한 떡국 한그릇 사골 국물이라서 구수하고 겨울에는 딱~~ 개성집에서 손으로 직접 빗는데 어찌 요리 예쁘고 일정한지 눈으로 감탄하고 매콤한 김치만두, 고소한 고기만두 맛도 그만이지만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 먹었으니 마시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 어찌하여 먹을 집 선택하는 것보다 마실 집 선택하는 게 더 고민되고 어렵다니까 근교 카페 투어는 거의 마친 상태라서ㅎㅎ 한 해 두어 번은 갔던 곳인데 올해는 한 번도 가질 않아 선택된 '트윈트리' 트윈트리는 테이블 마다 생화를 꽂아 두어 왠지 더 손님이 존중 받는 느낌이 좋다 날..

혼자서도 잘 놀아요ㅎㅎ

봄은 어느새 가까이 와 있었다. 문호리 가는 길가에 핀 개나리, 산수유, 생강나무꽃까지 심장 박동수를 빠르게 높여 주었다. 환호를 지르며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을 보노라니 내 가슴까지 후련해지며 북한강 물줄기 따라 만보 걷기 달성! 강바람을 맞으며 매화꽃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 중 담주 쯤에 다시 가면 제법 꽃들이 피어있겠지. 꽃망울을 보노라니 스킨 하나만 발라도 풋풋하고 예뻤던 그때 그시절이 왜그리 그리운지 지금이 가장 여유롭고 좋음에도 불구하고 불쑥 등장하는 옛생각에는 자주 백기를 들게 한다. 만 보를 걸었으니 에너지 보충은 기본 팥빵만 먹을까 했는데 뭔가 부족하다 싶어 밤식빵까지... 테이블에 놓인 빵을 보는 건너 편 아줌마들의 표정이 뜨악~~ 그러든 말든 밖의 풍경 보며 밤 부스러기까지 완벽하게 ㅎ..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오늘이

최근 오픈해서 실내가 쾌적하고 3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시야가 탁 트여 시원하고 햇빛마저 눈부시게 비춰서 기분까지 들썩이게 하는 베이크 온 이름답게 빵을 직접 굽기도 했지만 다른 카페에 비해 약간은 저렴한 듯... 온누리(장작구이, 진흙구이, 쭈꾸미)에서 식사를 하면 모든 메뉴가 저렴하게 20% 저렴 카페도 온누리 체인점이라 하니 근처가 완전 온누리 세상이여~~ 카페 실내에서 커피를 마셔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희미해서 조심하며 거리두기 충분한 공간에서 따뜻하고 커피 한 잔 마시려 했더니 브런치 셑트를 주문해야만 실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길래 점심 먹고 숟가락 놓은지 10분 만에 브런치 셑트도 깨끗이 비워내고 마스크 쓰고 신년 덕담 나누기 실천 인증샷을 한 장 정도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