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가을 힐링여행(둘)ᆢ'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를 즐기다

소솜* 2024. 10. 14. 13:28

 

 

아침에 일어나 날씨도 확인할 겸

베란다로 나갔더니 운무로 뒤덮인 산이

몽환적인 신비로움을 더했다.

사먹는 음식 두 끼면 질리기에

질림을 씻어내고자 아침은 직접 해먹었는데

해장 겸 콩나물국 끓여 서너 가지 반찬임에도

한공기 든든하게 먹으며 반찬까지 싹쓸이 했다.

체크아웃 후 출발 전 인증샷 몇 컷~~

올해 가보고 싶은 곳 체크해놓은 곳 중 하나인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로 출발~~

오전에 도착해서인지 사람들도 북적대지 않고

날씨가 좋아서 멀리 있는 산까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수국을 비롯한 꽃들이 져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단풍이 들기 시작한 산과 파란하늘의 어우러짐이

더할 나위 없이 예쁘고 아름다웠다.

산골짜기에 울려퍼지는 '요들송'은

가보지도 않은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 있는 듯

이국적이면서도 감미롭고 흥겨웠다.

이곳저곳 예쁜 곳이 많아서 눈에도 넣었지만

추억으로 남긴다고 사진을 200장도 넘게 

찍어서?(찍혀서) 선별하느라 눈 빠질 뻔~~

오전 내내 열강하며 아이들과 실험하느라

정신이 쏙 빠져 지친 몸과 마음이

사진을 다시 보니 절로 힐링이 되네,

자연은 언제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고

추억은 누구와 함께여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데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이야 말해 무엇하랴~~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에서 감상했던 요들송이

지친 오후의 피로를 덜어줄 청량제 처럼 귓가를 맴돈다.

오후에는 요들송 들으며 15년 전쯤 읽었던 '채식주의자'를

다시 꼼꼼하게 읽어봐야겠다.

분명 읽다보면 그 때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이 다르겠지.

하긴 지금은 대략적인 줄거리만 기억날 뿐이지만

다시 읽으면 작가의 관점이 확실히 각인될 것 같다.

자, 이제~~요들송 켜고 책 펼치고 풍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