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코앞에 두고도 못 보는 것이 너무 많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할 때도 많다. 놓치고 잃어버린 다음에, 영영 떠나버린 다음에야, 보이고 들리기 시작할 때가 있는 거 같다. 그러나 이미 때를 놓쳤고, 후회와 아쉬움만 남게 되더라. 코앞에 있을 때 보고 듣고 느끼려 한다. 눈, 귀, 코, 오감, 육감, 십감을 열어 함께하며 느끼고 품으려 한다. 특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감각을 열어 두고 후회하지 않으련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곁에 있는 사람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고, 떠난 후에 후회하지 않으려 '청마루 매운갈비'를 입 안을 화끈하고 얼얼하도록 먹고 팥빙수와 아이스 음료로 한 번 더 얼얼얼~~ 모든 감각을 열고 이야기 나누고... 올해의 여름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