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 코스모스 3

가을 힐링여행(넷)ᆢ'물의 정원'에서 '봉주르'까지 즐기며 마무리하다

억만송이 코스모스 '물의 정원'과억만개의 불빛 '봉주르'에서 억만년이 기억될 가을여행을 마치고각자의 집으로 향하기 전에섭섭한 한스푼 첨가한 '몽촌토성'에서의 저녁까지완벽한 힐링 여행을 마무리했다.저녁에                    김광섭저렇게 많은 중에서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그 별 하나를 쳐다 본다밤이 깊을수록별은 밝음 속으로 사라지고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이렇게 정다운너 하나 나하나는어디서 무엇이되어다시 만나랴------------------우리는 수많은 별들 중에 특별한 별로 만나이렇게 서로를 비춰주며 반짝이다좋은 추억들 많이 공유하는 시간 보내고다음 세상에서도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자.우리는 그러하자.

억 만 송이 황화 코스모스 보다 더 예쁘다

월요일 같은 수요일~~전날 쉬고 출근하면 피로가 덕지덕지 붙어몸도 무겁고 마음도 무겁게 아침을 여는데내일부터 일욜까지 쭈우욱 쉬는지라오늘 아침은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발걸음도 가볍고 절로 기분이 좋아 히죽히죽아무튼 빨간숫자는 쪼아쪼아~~ㅎㅎ10월의 첫날은 달력에도 검정색임에도무계획이 계획처럼 되어버린 임시공휴일로언니와 막내이모와의 만남도 느닷없이~~언니보다 한 살 어린 막내이모와 셋은추억도 생각도 비슷해서 대화가 잘 통해가끔씩 이모들과의 정기 모임 이외에 우리끼리 비밀로 별도로 만나게 된다.이모가 빠가사리 매운탕 쏘고언니가 커피와 빵을 쏘고난 입만 가지고 운전만 하면 되니이보다 수지 맞은 날이 있으랴ㅎㅎ국물이 입에 착착 붙는 매콤시원한 매운탕을 먹고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한 물의 정원을 산책하며시원한 강바람과..

열무 김장이라고 들어는 봤는가 ㅎㅎ

"열무가 딱 김치 담기 좋게 컸는디 워찌 시간이 되는지 물르것다" 주말에 엄마 전화를 받고 그 마음을 충분히 읽었기에 1박 2일로 열무김장을 담그러 고향집에 다녀왔다. 이건 열무김치가 아니라 열무김장 수준! 다듬는 건 부모님께서 해주셔서 수월했는데 마당 수돗가에서 씻어서 절이는 건 햇볕은 쨍쨍, 허리는 뻐근해서 완전 고난이도 체력과의 전쟁!! 열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 만들기 시작~~ 풀 쑤고, 붉은 고추 따다가 갈고 고춧가루, 액젓, 새우젓, 파, 마늘, 설탕, 양파 넣어서 잘 버무려 10분쯤 고춧가루 불기 기다렸다가 절인 열무 씻어서 버무리기 시작 버무리다 간보고, 버무리다 간보고 서너 번 간을 봤더니 입안도 얼얼하고 배도 부르고 ㅋㅋ 엄마, 언니, 동생 각각 한통씩 남겨놓고 내가 김치를 담갔으니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