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100% 쓸데없는 짓이다

소솜* 2020. 11. 29. 20:07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 어니 젤린스키의 《모르고 사는 즐거움》 중에서 -

 

한마디로 걱정이라는 것은

그 100%가 쓸데없는 것이리라.

나도 부질없는 걱정일랑 하지말고

낙천적으로 살아야겠다.

낙천적으로 산다고 해서

세금 더 나오는 것도 아닌데

즐겁게 기분좋게 사는 것도

연습이고 훈련인 거 같다.

나는 걱정보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서

나 자신을 스스로 볶고 있어

그게 늘 걱정이고 고민이다.

정리정돈이 조금이라도 삐뚫어져 있으면

견디질 못하는 각도 강박관념

세수를 할 때에도

꼭 몇 번 헹군다의 숫자 강박관념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깨뜨리면

안좋은 일이 일어날거라는 징크스 강박관념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나를 좋아해줘야 인연이라는 사랑 강박관념

첫 신호등에 빨간불로 정지하면

늦을거라는 신호 강박관념

가슴에 꽂힌 트라우마는

영원히 치유되지 않을 거라는 상처 강박관념

요즘 세상이 하~~무서워서

딸을 노심초사하는 불안 강박관념

부모님께 효도하지 않으면

사람답지 않다는 효도 강박관념...등등.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무던히도 노력하는 또다른 강박관념.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해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삶을 즐기며 살아야지 또 다시 마음 먹는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다움을 포기하고

개 같이 살아도 아무렇지도 않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