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사소한 일상의 행복

소솜* 2021. 6. 23. 11:17

잘 잤니?

나 보구 싶니?

밥은 먹었니?

왜 카톡 안보내니?

뭐 삐친 거 있니?

이런 사소한 이야기로 

하루를 열고 있다면 분명 행복이다.

난 오늘도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으로 사소한 일상이 시작되었다.

 

사소한 일상

사소한 관심

사소한 모든 일들이

바로 내게, 내가 아는 이들에게 

아무일도 없다는 거구나 싶다.

내 주변 사람들의 생활이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것이구나.

아프거나,

불행이 닥쳤거나,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겐

사소한 일상이 그저 부러울 뿐이니까.

그 부러움의 사소한 일상을

오늘도 난 맘껏 누릴 것이다.

창문 너머 올려다본 하늘이

손가락으로 푹 찔러 보고 싶을 정도로

가을 하늘처럼

저리 파랗고 깨끗한 일상을 만들어 놓았는데

어찌 누리지 않을 수 있으랴.

나는 오늘도 일상의 행복 속으로 들어간다.

사소한 일상...그게 최고의 행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