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다

소솜* 2021. 6. 22. 10:52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명모(명퇴샘 모임)

만나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우리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보탬이나 꾸밈이 없는 물 같이 맑은 이야기

그렇기에 지나간 이야기들의 생각을

구태여 꺼내지 않아도 된다.

있는 그대로 가감 없는 대화기에.

그러면서도

상대방이 박탈감이나 상실감을 느낄

이야기들은 안하는 배려의 대화.

대화가 물 같이 맑으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을 포장하지 않아야 한다.

그 포장이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결국은 자신의  마음에 꽃여

수 많은 스크래치를 남기고

주변 사람들을 잃게 되는 걸

정작 본인은 모르더라.

서로 오래도록 편안하게 같이 하려면

포장 없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해야 한다는 걸

명모 모임 후

기분 좋은 여운에서 다시금 느꼈다.

겉을 꾸미기 보다

내면을 꽉 채우가며 살아가는 그녀들에게

한 수 또 배우게 되는 만남

그래서 내가 좋아하고 기다리게 되는

명품 모임이고 명품 그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