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커피공장103 헤이리'를 다녀오다

소솜* 2022. 1. 12. 22:15

때가 되었으니 소박하게?

제육볶음에 비빔밥으로~~

어려서 보리밥만 먹었던 슬픈 추억이 ㅠㅠ

보리밥 대신 쌀밥으로ㅎㅎ

 

밥을 먹었으니 소화를 돕는

커피와 이야기는 필수 코스인지라

헤이리 한 바퀴 다 돌아

가장 차량이 많이 주차된 카페 출입구

 

아직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그동안 다닌 카페 중에서

방역수칙을 가장 철저히 지키는 곳

사장님이 출입문 옆에 서서

한 명 한 명 공항 통과하 듯 매의 눈으로~~

그래서 더 신뢰가 갔지만...

 

로얄은 1층인데 창가는 이미 꽉~~

2층은 온돌이라 관절 생각해서 패스~~

3층엔 창가 자리도 있고 사람도 드문드문

 

밖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배경은 이쁜데 사람이 깜깜

사람 중심으로 한 컷 더 ㅎㅎ

 

물물교환 시간이 되었슴돠~~

임영웅 찐팬이 꼭 구해달라는 특명이 있어

친구가 지인찬스를 써서 어렵게 구한 굿즈들

아미 그 찐팬은 저 컵으로 물도 못마실 듯

사용하다 깨지면 임영웅 사진도 와장창 ㅎㅎ

 

두 사람의 교환 장소에 낑겨 있다

어부지리로 나까지 차례온 득템 물건들

사람이 재산이고

사람을 잘 사귀어야 혀 ㅋㅋㅋ

 

컬러플한 곳에서 찍고 싶다나 뭐라나

 

너만 찍냐 나도 찍자며 포즈를 ㅎㅎ

 

앗, 카페 이름은 알아야지

나오다 급하게 상호명 앞에서ㅎㅎ

 

주차장으로 걸어가다 눈에 들어온 옷집

퇴근 시간과 맞물려 차가 막힐 듯싶어

제대로 된 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모자 한 개 휘리릭 구매

여자들은 주변에서 어울린다 이쁘다 하면

두 번 생각도 안하고 일단 저질러 ㅋㅋ

 

오늘의 꽃

                 

웃어도 예쁘고

웃지 않아도 예쁘고

눈을 감아도 예쁘다

 

오늘은 네가 꽃이다

 

    ------나태주------

 

그날은 우리가 꽃이었다

그냥 다 예쁜 꽃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