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셋...그리고...하나

소솜* 2022. 4. 30. 20:33

남의 살은 언제 먹어도 옳다.

소주를 부르는 소리는 거부할 수 없다.

여럿이 먹기에 더 고소하고 맛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도 

오래된 추억이 현실이 되는 사람들

그들과 시간을 순식간에 돌려놓고

기억의 퍼즐을 완벽하게 맞춰가며

행복한 밤나들이를 제대로 즐기고

늦은 밤?(10시)에 집으로 돌아오며

추억 속에 가끔씩 소환되는 장소가

몇 년 만에 눈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왈칵~~

그 시절 열정 속에 고스란이 녹아 있는

안타까움, 아쉬움, 그리움, 마지막 기대감까지

비단보자기에 꽁꽁 묶어서

가슴 깊숙히 보관하고 있었는가 보다.

차마, 아직도 풀어보지 못한 채.

오랜만에 성남에서의 밤나들이는

셋...그리고...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