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함
깨끗함
한적함
고즈넉함
여유로움
푸르름
카페 '새오개길39'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좋다.
참~~좋다.
너무~~좋다.
우리들 입에서 동시에 터져 나왔다.
바람이 피부를 간저럽히는 게
이렇듯 기분 좋은 스침이라는 걸
한참을 잊고 살다가 다시 기억된 연인 같이
순간 흠칫 두근대고 달콤했다.
카페투어가 취미생활이어서
서울 근교의 입소문 난 카페나
숨겨져 있어 고수들이 찾는다는 곳까지
웬만큼은 다 다녔다 싶었는데
혼자서 나무 그늘에 앉아 책 읽기도 좋고
친구들과 살랑대는 바람을 만지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힐링타임을 갖기에
최적화된 카페 '새오개길39'에서
제대로 마음을 비우고 아름다움을 채웠다.
보는 순간 바로 마음에 찜~~했으니
열손가락에 꼽고 자주 찾을 것 같다.
가끔씩 지나갔던 길에서
100미터 정도만 들어가면
이렇듯 예쁘고 조용한 한옥카페가 있었는데
그동안에는 왜 한 번도
길가에 있는 간판 조차 눈에 띄지 않았는지
뒤늦게 알게 되어 아쉽기만...
거기다 커피가 착한 가격이라 더더욱...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을 덧입힐수록 단단해지는 끈 (0) | 2022.05.10 |
---|---|
가족이 주는 행복을 어찌 살 수 있으랴 (0) | 2022.05.08 |
나도 그렇냐? (0) | 2022.05.03 |
셋...그리고...하나 (0) | 2022.04.30 |
카페 '능내' 그곳을 다녀오다 (0) | 2022.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