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자존심을 꽉 붙잡고~~

소솜* 2022. 7. 26. 07:41

내 기억에서 어느 시절을 꺼내면 가장 행복할까?

가난이 싫고 불편해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그렇게도 어른이 되곳팠던

유년시절이 가장 그립고

다시 돌아가고픈 행복의 중심이 되어

늘 명치를 알싸하게 하는 건 왜인지??

그건 꿈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궁한 희망을 꿈꿨기 때문이기도 하고

별 욕심이 없이 순수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장 아이다운 생각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 끼니보다

가족 간에 정이 넘치기도 했기 때문이겠지.

늘 돌아가서 쉬고픈 그곳

내 고향에 다녀오고 나니

편안하고 행복했던 시간 위에

꾸부정 하신 부모님 모습이 오버랩 되어

후유증 명치 알싸함이 또 시작되었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여기면서도

문득문득 가난했기에 자존심으로 버티며

끈기와 오기로 최선을 다했던

당당하고 활기찼던 유년이 참  그립다.

그랬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자존심~~

그건 내가 지켜내어 내 가치를 높일 내 정신이건데

가끔 흔들림으로 또 가끔 나는 많이 아프다.

이번에는 기필코 이겨낼 것이다.

주변의 권고를 흘려듣지 않고

자존심을 꽉 붙잡고 훌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