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덩그마니...

소솜* 2018. 2. 13. 10:53





그 아이의 마음 안에 내가 언제까지 머무를까...

스물 네명의 작은 별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런 바람으로 한 해 동안 울고, 웃고, 화내고, 기쁘고, 벅찼는데...

텅 빈 교실에 덩그마니 나 혼자 남겨졌다.

그냥 먹먹하고 아쉽지만 그 끝에서 보람이 웃으며 위로한다.

그 아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어주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