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건 아주 정상적이다

소솜* 2018. 5. 25. 09:54





날씨가 참 맘에 들어요.. 이렇게 싱그러운 날엔... 그래서 오히려 막연히 뭔가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땐 그걸 채우려 애쓰기보다는 그저 아쉬운대로... 비어있으면 비어있는대로 ... 그냥 놔두기로 하자. 이런 날 갖고 싶은건 멋진 옷도, 두둑한 지갑도 아닌 따스한 손, 다정한 목소리 이런 것들이 사치라면 막연한 그리움 같은 것도 이런 날 잘 어울리는 것 아닐까 싶다. 지금 뭔가 마음에 금이 가 있는것 같다든지 눈물 자국 같이 얼룩이 있는 것 같다면 그건 아주 정상적인 마음 상태이다. 마음에 눈물이 흐를 것 같다면 그렇다면 아주아주 더 정상적인 상태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이렇게 예쁜 날

그래서 마음이 더 외롭고 쓸쓸한 건 당연하다. 오늘 하루 쭉~~렇게 보내도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