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야기(펌) 1469

호감가는 사람의 특징

호감가는 사람의 특징 인생의 선배들을 만나면 나는 기꺼이 작아진다. 꾸준히 발전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험을 하고 그만큼 더 알고 있다. 많이 안다고 해서 교만하지 않다. 아는 만큼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역지사지의 미덕을 갖추고 있기에 저절로 호감이 생긴다. 덕질만큼 겸손해지는 또 하나의 분야가 있다. 바로 독서다. 책을 통해 나와 다른 처지에 놓인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책으로 여러 인생을 간접 경험하다 보면 또 한 번 겸손해진다. 나라는 세계가 얼마나 좁고 작았는지, 지식은 얼마나 지엽적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그러니 우리는 멈추지 말고 무엇이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고 듣고 겪어야 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해 꾸준히 견문을 넓히는 사람은 나를 이해하고 ..

여름이 다할 때 쯤이면 그런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여름이 다할 때쯤이면 그런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임영준 여름이 다할 때쯤이면 반드시 되짚게 된다 사유의 뜨락에 가장 소중했던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숨결을 나누며 앞날을 다듬고 머리카락 올올까지도 참견하고 트집 잡던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사랑이었는지 허상이었는지 열정을 다 했는지 상처만 남았는지 흐릿한 기억과 함께 가슴 한켠이 허물어졌던 그런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태주 지금 사람들 너나없이 살기 힘들다, 지쳤다, 고달프다, 심지어 화가 난다고까지 말을 한다 그렇지만 이 대목에서도 우리가 마땅히 기댈 말과 부탁할 마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하고 잠을 자야 하고 일을 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낌없이 사랑해야 하고 조금은 더 참아낼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소망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다림의 까치발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날마다 아침이 오는 까닭이고 봄과 가을 사계절이 있는 까닭이고 어린것들이 우리와 함께 하는 이유이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꼭 말을 해야할 필요는 없어요.말하고 싶으면 하고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아무 문제가 없어요.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괜찮아요.무슨 말을 해서남을 편하게 해주고 싶다는 건내 욕심이에요.마음을 편하게 가져보세요.아무 말 하지 않아도상대를 편하게 할 수 있어요.말이 없는 사람은조용히 들어주는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ㅡ법륜스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에 집중할수록

내가 말하고 싶은 것에 집중할수록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상대방에게 점점 흐려진다.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것에 집중할수록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상대방에게 더욱 선명 해진다. 혼자하는 말은 '독백'이지 대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선호하는 주제에 관한 정보를 가득 실어서 말하지만, 상대방은 이런 신호의 상당 부분을 포착하지 못하거나 무시하거나 또는 느리게 반응했다." - 대화의 힘 (찰스 두히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