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경자년 새해에는, 그저 보통의 사람들과 가치 있고 아름다운 그림 한 폭을 완성할 것이다

소솜* 2020. 1. 1. 19:31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슬퍼할 일을 마땅히 슬퍼하고

괴로워할 일을 마땅히 괴로워하는 사람


남의 앞에 섰을 때

교만하지 않고

남의 뒤에 섰을 때

비굴하지 않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

그저 보통의 사람.

                -나태주님의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런 보통의 사람들과 2020년 경자년 새해도 함께할 것이다.

그런 보통의 사람들과 올 한 해도 보폭을 맞춰 걸어갈 것이다.

'희노애락'에 거짓이 없는 보통의 사람들

그들과 내 삶을 함께 걸어가며 만들어갈 올 한해의 그림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노라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피카소의 그림보다도

고흐의 인상적인 표정보다도

아마 더 가치 있고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될 것이다.

2020년 한 폭의 그림에 같이 그려질 나와 함께 하는 보통의 사람들

그들에게 건강이 허락되고

즐거움이 배가 되는 366일이 되길 기도해 본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은 늘 베이스로 깔려 있고

그 위에 보통의 내 사람들을 더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