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이야기 (펌)

골다공증과 소금의 관계

소솜* 2020. 6. 16. 11:33

칼슘이 뼈에서 빠져나가 뼈의 강도가 줄어들어 아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집니다.
나이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칼슘제를 복용하는 인구가 늘었는데도 골다공증은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인데
요즘은 남성들의 골다공증 증가 속도가 대단합니다.

골다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질병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에서 2009년까지의 골다공증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1.6배였지만 남성은 2배 넘는나고 합니다.

 

골다공증은 노령질환에 해당되기 때문에 고령화 사회에서 골다공증 환자의 증가는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든다고 모두 골다공증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노령에도 튼튼한 골격을 소유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골다공증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하면 누구나 칼슘 보충을 생각할 것입니다.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기대보다 칼슘 보충제는 골다공증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칼슘 보충제나 칼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먹고

원치 않는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부작용의 대표적인 것이 비뇨기계의 결석(신장결석, 방광결석, 요로결석)입니다.


또한 칼슘이온은 신체에서 가장 치밀하게 조절되는 미네랄로서 혈중 칼슘증가는 부정맥이나
신경근 흥분성의 전반적 기능 저하를 초래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은 뼈, 조직, 혈액에 있는 칼슘 농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칼슘의 섭취와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들(부갑상선 호르몬, 비타민 D, 칼시토닌, 에스트로겐)

그리고 칼슘과 결합하는 인산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외에 칼슘 조절에 더 중요한 것이 나트륨입니다.

칼슘을 조절하기 위해 칼슘 섭취와 호르몬 등이
아무리 정상적이라도 체내 나트륨 결핍은 심각한 칼슘 분균형을 초래합니다.

칼슘은 뼈의 구성분보다 신경근 흥분,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분비, 세포 사이의 결합,

혈액 응고 등에 관여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생명 유지를 위한 칼슘 농도(세포 외액과 혈장의 칼슘 농도)는 매우 치밀하게 계산되고,
혹 어떤 원인에 의해 혈장 칼슘 농도가 감소하면 뼈(칼슘 저장고)에 있는 칼슘은 신속하게

용해되어 혈액으로 이동함으로써 혈장과 세포외액의 칼슘 농도를 정상화시킵니다.

 

뼈에 있는 칼슘이 혈액으로 이동하는 용해반응이 일어나면

뼈에 있는 칼슘을 점점 잃게 되어 골다공증에 걸립니다.

칼슘이온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면 혈장 칼슘 이온 농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칼슘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염분 결핍에 의한 탈수입니다.

나트륨 결핍에 의해 칼슘 교환이 안 되어 나타나는 증상은 근육 이완이 방해받는

근경련이나 쥐나는 현상입니다.


쥐가 자주 나는 여성분이라면 장차 골다공증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신체의 수분은 나트륨량에 비례하여 존재하므로
염분 결핍에 의한 탈수는 칼슘 이동을 방해하는 가장 확실한 이유가 됩니다.
신장에서 칼슘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바닷물이 증발하여

소금이 형성되듯이 칼슘은 신장에서 결정체로 변하게 됩니다.

이것이 점점 뭉쳐 커지는 것이 결석입니다.


이렇게 골다공증과 비뇨기계의 결석(신장결석, 방광결석, 요로결석)이 관련되는 일입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골다공증 환자가 골다공증 예방과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칼슘 보충제와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게 되어 비뇨기계 결석이 발생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전업 주부들, 특히 대인관계가 적은 주부들은 골다공증 위험도가 높습니다.
전업 주부들은 혼자 밥 먹는 것이 귀찮아 하루의 식사가 불규칙하고 반찬을 김치 몇 조각으로
해결하기도 하므로 아무리 짜게 먹어도 염분 섭취량이 극히 적습니다.


따라서 물을 마시지 않게 됩니다.
염분 결핍에 의한 탈수가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내 생활은 활동량을 줄게 하므로 뼈에 적당한 기계적 자극을 가할 기회도 별로 없습니다.
때문에 갱년기 이후의 전업 주부 특히 내성적인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은 우연이 아닌 필연입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으로 염분 결핍에 의한 탈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지금까지 각인되어 있는 저염식에 대한 환상을 깨야합니다.
천연의 소금은 골다공증 예방보다 더 중요한 생명을 유지하는 끈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