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일본 여행을 다녀오며 엄마 생각이 나
공항 면세점에서 작은 선물을 사왔단다.
너무 작은 선물이라 부끄럽다며 내민 선물~~
평소에 엄마의 취향을 눈여겨 봤다가
마음에 쏙 드는 걸로 사온 울 딸의 마음이
향수의 향기보다 더 향기롭고
립스틱 색깔보다 더 예뻐 콧등이 시큰했다.
이토록 사랑스런 울 딸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어제, 오늘 읽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고 뭉클했던 한 페이지를 옮겨놓으며
내 딸과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엄마의 마음을 전해본다.
-----딸아 사랑한다. 너는 누가 뭐래도 내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그 말은 곧 네가 어떤 선택을 하건 그 결과가 어떻건 간에 상관없이 나는 너를 지지한다는 뜻이아. 그러니 지금까지 네가 그랬듯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렴. 해 보고 안 되면 뭐 어떠니. 까짓것 쉬어 가면 그만이다. 최소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바보는 아니니까 그것으로 된 것이다. 그러니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삶의 재미를 내려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재미있게 사는 방법이 잘 안 떠오르고, 자꾸만 화가 날 때는 치 책을 참고하렴. 실수투성이이고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살고자 했던 엄마의 인생을 보며 힘을 내라. 우리 딸, 그리고 세상의 모든 딸들아, 파이팅이다. -------'늘 너를 아끼고 지지하는 엄마가'
'한성희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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