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똑똑똑~~

소솜* 2020. 1. 9. 09:56

 


똑똑똑~~

마음의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마음이 서걱대는 소리였나 보다

 

그립다는 것은 그대가 내 곁에 없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런 그대가 내 곁에 있어 줬으면 하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내 가슴 한 쪽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립다는 것은 다시는 못할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자면 먼저 자신부터 사랑해야 하는 법인데

그래야 내게 있는 것을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인데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질 수 없다면

다른 누구와 함께 있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없고

깊은 사랑에 빠질 수 없는 법인데...

     그동안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너무 소홀했나 보다

나도 모르게 나 자신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겨 주고서도

어쩌면 다른 사람 것인냥 또다시 생채기를 덧입히려 하는지...

사람이기에 사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지만

사람이기에 사랑하기도, 이해하기도, 용서하기도 싫을 때가

더러는 있다 사람이기에. 

때때로 나와 내 감정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