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전통 한옥의 여유로움이 묻어 있는 '한옥 까페 미락' 에서 추억을 만들다

소솜* 2020. 1. 12. 11:08



활짝 열어놓은 대문을 들어서니


안마당 한가운데 고구마 냄새를 뿜어내는 따뜻한 난로


일단 몸부터 따뜻하게 데워서


마님방 보류 위에 자리잡고 앉아 준비 땅


폐백 받은 고모들처럼 마냥 즐거운 마님들


빼놓으면 섭하지 얼른 자리 교체


안방 마님이 되고 나니 기분이 최고조로 올라올라


나도 한 번 그 기분 누려볼까나~~


내친 김에 여봐라 돌쇠야~~~~~~~~~~


여러 방으로 나뉘어져 있고 입식과 좌식을 골고루 갖춘 방들


주문하는 카운터르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고


절로 탄성이 나온 전통차


오미자차는 어찌나 색깔이 고운지


사과계피차는 마실수록 계피향이 우러나고.


2020년 두번 째 토요일~~

또 하나의 따뜻한 추억들을 만들어

열한번째 페이지에 곱게 적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