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삶은 맛있는 향기로 익어가고 있다

소솜* 2023. 12. 30. 00:18

'과거의 기억에 얽매여서
자신을 속박하지 마라.
나에겐 나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린 한동안 우리를 속박하는 과거를 놓지 못했다.
그 시절이 주체적인 내  삶을 살았다고 여겼었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니 그건 어쩌면
가장 의존적인 시절이었던 거 같다.
과거의 기억을 툴툴 털어내고 벗어나니
이제야 나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할 책임을 다하지 못함이 보인다.
우리는 같은 기억의 터널을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한 걸음 성숙해진 모습의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다.
그렇게 또 삶은 맛있는 향기로 익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