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심장도 불량품이 있나벼 ㅎㅎ

소솜* 2018. 8. 31. 10:21




이번주 내내 비가 계속되어서 그런지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기분도 쭉쭉 내려가고...

이게 무슨 증상인가 했더니만

울 신랑 단번에 "늙어가고 있는 겨"하는데

에구구 나만 늙나 같이 늙어가면서

비수로 헤집기는 왜 헤집는 겨

그렇지 않아도 '누구든 걸리기만하면 가만안둬' 장착중인데 ㅎㅎ


모처럼 햇살도 나고, 기분도 올릴 겸 볼만한 전시회 뒤적뒤적

미술분야에는 문외한인데도

이상하게 그림을 보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니

이게 어려서 충족 못한 예술에 대한 갈증인가 싶다.

예술의 전당 전시회는 여러번 갔으니

이번에는 '리움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려볼까나~~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지난주에 다녀온 친구가 힐링의 장소로 그만이라던데

머릿속 복잡함을 넓은 미술관에 덜어내야겠다.

몇 년 만에 자격증 좀 도전해보겠다는데

요즘 들어 왜이리 머리 복잡한 일들이 많은지

도대체 공부를 할 수가 없다니까

그렇지않아도 머리가 녹슬어서

한 장 넘기면 앞 장 내용이 생각이 나질 않아

다시 뒤로 돌아가 읽다보면 처음 읽은 듯하고...

에구구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도 진리이고

공부도 젊어서 해야 한다는 게 또한 진리.


인생 뭐 있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하고픈 거 다하며 미친듯 즐겁게 살면 그만이지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

'평생 모든 사람을 좋아하고,

한 사람만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다 눈 감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겠지'

왜 이 시점에 이 생각이 떠오르는지 심장도 불량품이 있나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