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비가 계속되어서 그런지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기분도 쭉쭉 내려가고... 이게 무슨 증상인가 했더니만 울 신랑 단번에 "늙어가고 있는 겨"하는데 에구구 나만 늙나 같이 늙어가면서 비수로 헤집기는 왜 헤집는 겨 그렇지 않아도 '누구든 걸리기만하면 가만안둬' 장착중인데 ㅎㅎ 모처럼 햇살도 나고, 기분도 올릴 겸 볼만한 전시회 뒤적뒤적 미술분야에는 문외한인데도 이상하게 그림을 보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니 이게 어려서 충족 못한 예술에 대한 갈증인가 싶다. 예술의 전당 전시회는 여러번 갔으니 이번에는 '리움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려볼까나~~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지난주에 다녀온 친구가 힐링의 장소로 그만이라던데 머릿속 복잡함을 넓은 미술관에 덜어내야겠다. 몇 년 만에 자격증 좀 도전해보겠다는데 요즘 들어 왜이리 머리 복잡한 일들이 많은지 도대체 공부를 할 수가 없다니까 그렇지않아도 머리가 녹슬어서 한 장 넘기면 앞 장 내용이 생각이 나질 않아 다시 뒤로 돌아가 읽다보면 처음 읽은 듯하고... 에구구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도 진리이고 공부도 젊어서 해야 한다는 게 또한 진리. 인생 뭐 있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하고픈 거 다하며 미친듯 즐겁게 살면 그만이지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 '평생 모든 사람을 좋아하고, 한 사람만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다 눈 감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겠지' 왜 이 시점에 이 생각이 떠오르는지 심장도 불량품이 있나벼 ㅎㅎ |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날 모든 순간들이 추억이 되다 (0) | 2018.09.03 |
---|---|
가을이에게 미리 부탁을 해 놓는다 (0) | 2018.09.01 |
한 번 크게 당해보고 싶어진다 (0) | 2018.08.30 |
기억 저 편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닐까.... (0) | 2018.08.28 |
오늘도 그러하고 싶다 (0) | 2018.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