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야기를 나누어도
서로 공감할 수 있다는 건
대화의 축복이자 행복이다.
울고 싶은 이야기에 눈물을 그렁그렁 해주고
웃고 싶은 이야기에 이가 드러나도록 웃어주고
화내고 싶은 이야기에 얼굴이 뻘개지도록 화를 내주고
같은 추억을 끄집어 내어 고개를 끄덕여 줄 수 있는
대화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더더욱 내겐 축복이고 행복이다.
같은 시선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다르미'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식성으로 같은 음식을 먹으며
'아 이맛이야'에서 만족감에 웃으며
그렇게 초겨울의 행주산성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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