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4년 마무리(6): 시가올&트윈트리&전라국수

소솜* 2024. 12. 23. 11:21

 

동짓날은 하루 지났지만
동지 팥죽은 먹어줘야 액운을 떨쳐내고
새해를 티끌도 남기지 않은
깨끗하고 맑은 마음으로 맞이할 것 같아
'시가올'에서 동지 팥죽으로 점심을~~
우리는 어쩔 수 없는 토종 대한민국 DNA 소유자야 ㅋㅋ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 했는데
저녁모임이 있는 친구가 있는지라
찜했던 카페는 신년모임 할 때 가보기로 하고
시가올에서 가까운 'TWIN TREE'에서 
강뷰를 즐기며 맛있는 수다를~~
원래 자주 만날수록 할 이야기도 많고
공유하는 감정이나 소통도 잘되는 법.
모두가 다 아는 사람들 이야기와
서로의 건강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너시간이 후딱~~
저녁모임이 있는 친구는 먼저 가고
뭔가 아쉬움이 남은 넷이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매콤깔끔시원'한 메뉴를 찾다가 동태탕으로 의견일치.
몇 번 먹어봐서 검증된 남양주 '전라국수'로 고고고~~
 

'전라국수'의 대표 메뉴인 온국수를 에피타이저로 먹고
매콤시원깔끔한 동태탕까지 씩싹 비우고 나니
뜨끈함에 속도 뜨뜻하고 마음도 뜨뜻하고...
서울로 출발하려니 주위는 이미 어두워졌고
발라드와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소리가 어우러져
행복한 소리로 귓가를 노크했다.
 
FRIEND
ree [자유로울 수 있고]
emember [언제나 기억에 남으며]
dea [항상 생각할 수 있고]
njoy [같이 있으면 즐거우며]
eed [필요할 때 옆에 있어 주고]
epend [의지할 수 있는 고귀한 존재]
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친구들아~~
올 한 해 안좋은 일들은 팥죽을 먹으며 다 날렸으니
새해로 좋은 일들만 가져가렴.
건강 잘 챙기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며
을사년 새해는 더 희망찬 기대로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