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어떤 고기든, 언제 먹든 맛있는 건 국룰~~ 가끔 가서 맛과 청결함이 검증된 '감나무집'에서 닭볶음탕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신상인 듯 신상이 아닌 '라조리오'카페에서 시원한 북한강을 한 눈에 바라보며 마시는 가을을 한스푼 추가해서 마시는 차향은 뭔가 모를 감성을 자극하는 쓸쓸하면서도 따듯한 맛이다. 촘촘히 채워가며 먹었는데도틈새가 있는지라 빵과 커피로 메꾸었으니 숨쉴 공간은 넉넉히 비워두어야 이 나이에는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일은 없으렸다 공기가 드나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적게 걸으면서도 자책하지 않을 장소로 '피아노 폭포'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주말임에도 사람이라고는 우리 포함 열 명 정도였고 바람까지 불어 옷깃을 더더욱 여미게 했다.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흐르는 폭포를 제대로 보고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