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소리소 4

미치고 환장하도록 날씨가 좋아서~~

날씨가 간사한 건지 사람이 간사한 건지 며칠 전만해도 덥다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언제 그렇게 더웠느냐는 듯이 미치고 환장하도록 날씨가 딱 좋다. 하늘은 왜그리 높고 파랗고 예쁜지 미치고 환장하도록 감정이 요동쳐 발걸음이 닿는 곳으로 몸이 절로 이동~~ 다들 나와 똑같이 날씨의 유혹에 이끌렸는지\ '소리소'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가을나들이 인증샷 한 컷 남기는데 뒤로 뒤로~~나만 대문짝 만하게ㅠㅠ 사이즈가 두 사이즈 줄었으면 비교되게 옆으로 나란히 서줘야지ㅋㅋ 부럽다 부러워 두 사이즈가 반 년만에 줄다니~~ 난 반 년만에 한 사이즈 늘듯말듯 위기인데... 커피를 마시며 빵을 먹었더니 약간의 느끼함이 얼큰함을 불러와 '전라국수' 동태탕이 얼큰하고 땡겨 기대를 갖고 찾아갔더니만 계절음식이라고 아직..

가을은 뭘 해도 감성이 몽글몽글~~

가을은 참 예쁘고 날씨가 기분을 좋게 한다. 라이브 공연 관람하기에도 딱 좋은 날씨라서 소리소 공연장으로 휘리릭~~ 관객도 가수도 제대로 즐기며 가을가을한 분위기 속으로 up~~up~~up!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연결하는 건 뭐니뭐니 해도 사랑하는 마음 아닐까? 하트 안에서 하트를 보내며 너도 나도 하트~~하뜨~~하뚜ㅎㅎ 날씨는 축제장으로 가라 하고 주차가 힘들까봐 마음은 가지 말라 하고 맘 먹고 나왔다며 동행한 동생의 눈빛은 간절하고 고민고민 끝에 주차가 어려우면 돌아오기로 결정하고 일단 양주 천일홍 축제장으로 출발~~ 다행히 장민호님 무대가 끝나서 수월하하고주차하고 인근 토리공원 산책으로 만보 걷기까지 1석2조 달성 강산이 변하도록 응원하는 가수님의 공연은 어둠이 내려 앉은 행사장을 감성으로 채..

지난 주말을 이렇게~~!!

금요일(26일)은 이렇게! 하나~~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한 주 동안 수업하느라 고생한 내게 힐링의 시간을 주고자 찾은 카페'디베이크' 한강 상류의 물도 한 눈에 들어오고 파란 하늘, 자건거 길, 기찻길, 푸르른 숲 높이 위치해서 그런지 시야가 탁 트여 읽으려고 펴 놓은 책보다 풍경에 마음을 더 빼앗기게 되는 곳 손님도 몇 명 안되어 제대로 힐링힐링~~ 둘~~ '디베이크'에서 힐링 제대로 하고 기분 좋게 집으로 오니 어둠이 스멀스멀~~ 마음이 가벼워지 왠 반찬신이 채워지는지 봄에 삶아두었더 냉이로 냉이된장국 끓이고 생물 오징어는 얼리면 맛이 없길래 살짝 데쳐서 오이 곁들여 오징어 무침까지 여기서 멈췄으면 완전한 하루였는데 요즘 무가 별 맛이 없어 고민하다가 깍두기 좋아하는 가족들이 좋아할 생각에 커다란 무..

1도 없기에......

쉬는 날들이 연속되어도 연휴는 쉬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뭔가 모르게 더 기분 좋고 수지 느낌이랄까! 어제는 광복절이어서 그런지 어딜 가도 좀 더 즐겁고 벅차오르는 듯싶었다. 입 호강 점심, 귀 호강 라이브 공연, 마음 호강 대화 삼매경. 즐거운 대화는 최고의 보약임이 틀림없다 가끔씩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늘 화수분처럼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흐름은 기억을 걸러 좋은 기억만을 남겨주고 추억을 걸러 즐거운 추억만을 떠오르게 하는 시간이라는 마법에 제대로 걸린 거 같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하는 시간 동안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로 기분이 나쁘다면 그건 만남을 지속할 필요가 1도 없는 거겠지. 만남을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1도 없기에 마음에 햇살이 환하게 번지는 그런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