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빌리지 3

모든 관계는 내 삶이고 소중하다(소리소빌리지)

웨이팅 1시간 40분 만에 먹을 수 있었던 '소리소 시골밥상 정식' 메뉴 선택도 필요없고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 만큼 자동 주문이고 추가메뉴 서너가지만 선택주문이 가능했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추가메뉴 떡갈비는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고 웨이팅 시간이 너무 길어 기다리다 점심이 점저가 될듯~~11시50분 웨이팅이 1시30분 입장이라니 웬말인겨ㅠㅠ기다리는 동안 올해 처음 가본 소리소빌리지 이곳저곳 둘러보았는데 연둣빛이 넘 예뻐 그나마 짜증이 희석되는 듯~~점심을 먹고 영수증리뷰로 공짜 음료 한 잔에, 20% 할인 음료수 마시며 즐긴 라이브 공연. '트롯가수 정준교'라고 소개를 하는데 처음 본 가수인지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막상 공연을 시작하니 애교, 춤, 입담, 무대매너, 노래까지 관객을 ..

인연은 추억보다 단단하다

돌아오는 건 별 일이 없는한 다시 돌아온다. 계절이 몇 번 바뀌어 다시 봄이 오듯 '소리소'에도 봄이 다시 찾아왔고 라이브 무대도 다시 시작되었다. 올해 소리소 첫나들이는 지인들과 라이브를 즐기며 시작~~ 풍경도, 사람도, 무대도, 노래선곡도 변함없는데 2023년이 2024년으로 일년을 배불리며 변하였네. '소리소빌리지'는 야외무대라 가슴이 탁틔여 시원한데, 잔잔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시끌시끌 신경이 쓰여 멀지 않은 '아나키아'로~~ 한 달 전쯤 갔었을 때 만족도가 높아 다시 찾았는데 역시 썩 좋았다. 같이 간 아는동생도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며 명함을 챙기고 다른 베이커리 카페 보다 빵도 비쌈에도 기꺼이 여러 개 포장하는 거 보면서 사람 눈은 다 비슷하구나 싶었다.살아온 이야기들, 살아갈 이야기들을 나누..

1도 없기에......

쉬는 날들이 연속되어도 연휴는 쉬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뭔가 모르게 더 기분 좋고 수지 느낌이랄까! 어제는 광복절이어서 그런지 어딜 가도 좀 더 즐겁고 벅차오르는 듯싶었다. 입 호강 점심, 귀 호강 라이브 공연, 마음 호강 대화 삼매경. 즐거운 대화는 최고의 보약임이 틀림없다 가끔씩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늘 화수분처럼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흐름은 기억을 걸러 좋은 기억만을 남겨주고 추억을 걸러 즐거운 추억만을 떠오르게 하는 시간이라는 마법에 제대로 걸린 거 같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하는 시간 동안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로 기분이 나쁘다면 그건 만남을 지속할 필요가 1도 없는 거겠지. 만남을 지속하지 않을 이유가 1도 없기에 마음에 햇살이 환하게 번지는 그런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