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8

'더 포레스트'가 거기에 있어 참 좋았다

어찌어찌 알게 되어 처음 가본 카페 ' 더 포레스트'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도 좋고 실내 인테리어도 산뜻하고 깨끗~~ 가을에 왔더라면 더 좋았을 걸 아쉬움이 남는 야외 풍경 캬~~하늘이 예술이다!! 별관은 난방을 해도 춥다고 운영하지 않았지만 봄, 여름, 가을에 통창으로 바라보는 창 밖 풍경은 한껏 감성에 젖어들기 딱~~ 소나무와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진 카페 입구 좌석 간 배치도 거리두기 및 대화하기 좋게 충분히 거리를 띄어 놓았고 의자도 편안하고 주인도 친절하였다. 서울 근교의 예쁜 카페,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친구, 지인, 동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때론 혼자서 책도 읽는 게 나만의 여유이자 힐링인데 그동안 일주일에 한, 두번 카페 나들이를 했어도 카페에서 아는 사람..

비틀림이 없는 무공해 대화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명모(명퇴모임)'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했고 우리도 그 중 5년을 함께 했기에 애피소드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왔고 직업의 특성상 5년마다 새 부임지로 발령 받다보니 서로의 부임지 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모아지면 공통적으로 아는 사람이 등장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쏟아내는 묵은 이야기에 "그 선생님이 그랬었어요? 우리 학교에 있을 때는 전혀 달랐는데" "그런 일이 있었어요? 지금 처음 알았네~~"를 비롯하여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고 연금이나 이자 소득을 어떻게 관리해야 절세 효과가 있다는 꿀팁 정보도 먼저 명퇴한 샘께 얻고 코로나로 해외 여행은 어렵지만 국내 아름답고 좋은 여행지 추천도 받고 자기 발전을 위한 강좌나 방법도 알게 되고 그야말로 몇 시..

혼자서도 잘 놀아요~~ㅎㅎ

따스하게 비치는 햇살, 차 안에 퍼져나는 커피 향기, 책읽을 때 듣기 좋은 93.1' 이번달 목표달성 네 권 중 마지막 한중록 무엇이 더 필요하랴~~ 완벽하게 갖추고 차 안에서 독서 삼매경 두 시간. 눈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뇌를 가동시켰으니 척추 가동을 시작~~ 북한강을 따라 걷다보니 '문호리 리버마켓' 자리에 놓여진 의자들 친구와 강물을 바라보며 커피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 그만일 듯. 춥지 않은 날엔 소나무 아래에 앉아 김밥과 따뜻한 차를 마시는 소풍을 즐기며 햇빛에 반짝이는 갈치 비늘 같은 북한강물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그만일 듯. 사람도 간간히 산책하고 있어 음악 들으며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 때늦은 노란 민들레가 활짝 피어 한참을 멈추도 들여다 보고 또 보고 우리네 삶도 때론 생각지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