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아이들 가르치며 살림하고토욜에는 친구들 만나 실컷 놀고일욜에는 시골집에 내려가 아버지 케어하고몸이 서서히 반기를 들기 시작하는지오늘은 머리어깨무릎발은 물론이거니와손가락 관절이 심해져 자판 두드리는 것도 쉽질 않네 ㅠㅠ유난히 햇살이 쨍쨍 내리쬐었던 올여름꽃도 탈색이 빨리 되어 칙칙하길래꽃 좋아했던 울엄마 예쁜 꽃으로 바꿔주려고꽃다발 준비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잊을까봐현관입구에 놓아두고 결국은 그냥 내려왔넹 ㅠㅠ"엄마 추석에는 선명하고 환한 꽃으로 바꿔줄게칙칙해서 보기 흉해도 조금만 기다려줘" 3시 쯤에는 엄마를 만나 실컷 울며 하소연 했다"엄마, 오늘도 집에 내려오기 9시가 다 되어 가는데 현관문도 열리지 않아 뒤 다용도실로 들어가서 주방에 들어서니 수돗물은 콸콸콸 저혼자 쏟아지고 있고, 거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