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 마음도 찰랑댈듯 싶다

소솜* 2020. 6. 2. 15:03

 

얼마전에 선물 받은 판도라 팔찌

오늘 처음으로 팔목에 차고 나왔다.

손이 움직일 때마다 찰랑찰랑 움직이는 참

여섯 개의 참들의 의미가 다르다며 설명까지 해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꽃말처럼 각각의 참에도 사랑, 건강, 행복 등

좋은 의미를 담은 참들만 골랐단다.

그래서 그런지 물 한 모금 마실 틈이 없는

바쁜 하루를 보내며 기분만큼은 바쁘지 않다.

아마도 서로의 마음이 고리가 연결되듯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가슴으로 스며드는 것 같다.

가끔씩 이런저런 선물을 받을 때마다

섬세하지 않은듯하면서도

나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섬세함에 나도 놀란다.

올 여름 찰랑대는 참 만큼이나

이 팔찌를 찰 때마다 내마음도 찰랑댈듯 하다.

혹여 블로그에서 글을 본다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표현이 과하지 못해 제대로 전하지 못한 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