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몽롱~~

소솜* 2020. 12. 24. 23:19

 

 

 

삶은 살아볼 만하다.

삶은 살아봐야 한다.

삶은 정말이지 살아봐야 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 듯한 장면

드라마에서 조차 자주 나오지 않는 장면

그런 드라마 같은 일이

살다보니 일어날 수 있더라.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내려졌고

거리두리가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고

실내에서 머무는 것이 허용된 장소여도

왠지 조심스럽고 불안한데

두 시간 동안

들고 나는 사람이 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에서

오롯이 두 사람만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거

그게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게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몽롱

살다보면,

드라마와 현실이 같을 수도 있더라.

 

기분 좋음이 한 순간에

최고조에 오를 수도 있지만

기분 나쁨이 한 순간에

최고조로 내려갈 수도 있더라.

제목에 낚여 뉴스기사를 읽다가

화가 치솟아 하마터면 욕 나올 뻔

얼마 전에 당분간 뉴스는

시청도, 읽지도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제 버릇 개 주지 못하고 또 낚여서

완전 기분 최저점 찍고

기분 올리기 위해

오래된 사진첩을 펼쳐 보노라니

혼자서 배시시 웃음이 새어 나오며

서서히 기분이 최고점을 향해 오르는 중

모든 건 모름지기 생각 나름이라 했으니

꿈 같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좋은 기분의 최고점 다시 찍으며 잠들어야지

나는 소중하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