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예나 지금이나 고문이다 ㅠㅠ

소솜* 2020. 12. 22. 22:12

보고싶지 않은 일이 있을 땐

색안경 쓰고 있음 되려나.
웃을 일이 없을 땐

한쪽 눈을 찡끗 하면 되려나^.~

화나게 하는 일이 있을 땐

웃어줘~~~호호호호~~

사는게 귀찮고 모든일이 화날 때

그냥 잠이나 실컷 자자~~쿨~~쿨~~
뜻대로 일이 안풀려 너무 슬플 땐

이럴때는 앤을 만나는 게 최고라는데

남들 다 있는 흔하디 흔한 앤도 없고.
행복해지고 싶은데 뜻대로 안될 땐

음~~~요건 생각 좀 해보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땐

주먹을 함~~쥐어 보는 거야~~불끈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이 있어

아주 살짝 미워질 땐
방긋방긋~씽긋쌩긋 웃어 보면

모든게 다~ 아름답게 보이고

쌓여있던 피로가 싸~악 날아갈까

그래도 혹시 몰라 씨익 웃어본다 ^&^

 

재택근무도 슬슬 내성이 생겨 

점점 귀차니즘이 되어 가고 있다.

세수 후 스킨 하나만 바르고

책상에 앉아 일하다

거울 보고

눈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입꼬리를 올렸다 내렸다

콧구멍을 벌름벌름 대다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입술을 쭈욱 내밀었다

얼굴을 찡그렸다 폈다

별별짓을 다해봐도

역시 거울 속의 나를 내가 보는 건

예나 지금이나 고문이다 ㅠㅠ

빨리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어

제대로 화장하고

마스크 안 쓰고

강 가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싶다.

이러다 화장하는 순서도

까마득히 잊어서

다시 배워야 하는 거 아닌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