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낯짝에서 빛이 나 후라쉬처럼'

소솜* 2021. 3. 21. 21:41

감수성은 설렘에서 오고
설렘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한다.
사람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랑에서.
무엇을 해도 설레지 않고,

떨림도 없고 마음 열림도 없다면
감수성이 많이 말라가고 있다는 증거겠지.

이미 살아왔던 시절 중에 한 때는 

하루하루가 설렘과 사랑이 곽 차 있어
마음문 다열고 모든 것 다 받아들이며

행복해 겨워 얼굴에서 빛이 났는데
요즘은 세월의 무게 때문인지 하나 둘

감수정이 옅어지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내 감수성 샘물이 바닥나기 전에

얼른 감성의 기초체력을 높여서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을 되찾고 싶다.

감수성을 빼앗가 가는

무기력,
무관심,
무감동

3무와는 멀리하고

큰활력,

큰관심,

큰감동

3큰과는 친구하며

'낯짝에서 빛이 나 후라쉬처럼' 소리를

강하늘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에게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