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물처럼 나무처럼 수수카페에서~~

소솜* 2021. 7. 10. 23:15

 

 

 

 

 

 

 

 

 

물과 나무의 의미가 있다는 카페 '수수'

북한강이 눈 앞에 펼쳐지고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만들어 놓은

자연의 햇빛 가리개 아래 앉아서

탁 틔인 두물머리 풍경을 보며

커피향에 사람향에 이야기향까지

향기로움에 취해 어질어질ㅎㅎ

그렇게 힐링의 시간 후 

집에서 쉬고 있는 늦은 시간에 

함께했던 그녀로부터 톡이 왔다.

 

그녀 톡:

경치 좋은 곳에서 차 한 잔의 대화

지나간 추억들~~현재의 시간

모두 소중한 오늘이었네요

십년을 함께한 시간,

그 후로 남은 시간들을

같이 할 수 있음에 늘 감사♡ ♡

 

나의 답 톡: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며 

공유하는 추억 속의 이야기들을 꺼내어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십년의 추억 위에

살아갈 날들의 추억을 덧 입히며

고운 인연으로 건강하게~~

 

그녀의 답 톡: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삼매경에 푹~~ㅎㅎ

다음에 만날 때는 00도 함께 꼭~~

 

이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사람은 추억으로 살아가고

그 추억이 아름답고 행복할 수록

잘 살아 왔고

잘 살아 가고 있다는 거

물 처럼

나무 처럼

사람 처럼

앞으로도 살아갈 거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