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선물 같은 하루를 구벼울에서~~

소솜* 2021. 10. 25. 19:52

 

선물

 

나에게 이세상은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 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나태주

 

선물 같은 사람들과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며

선물 같은 추억을 만들었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데 능숙한 사람들

안좋은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며

진짜 어른의 태도를 갖고자 하는

지구에 와서 인연이 된 사람,

그런 사람들과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