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12월엔 3년 젊어지자!

소솜* 2021. 12. 1. 20:15

욕심이란 적당히 마시면 3년 젊어지고,

과하게 마시면 6년 늙는다는 샘물과 같다고 한다.

욕심을 부리려면

욕심이라는 술래에게 잡히기 전에

머리카락 보이지 않게 꼭꼭 숨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삶은

누구에게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적절한 욕심은 성취감도 부여하지만

과한 욕심은 과하게 마신 술처럼 뒤끝이 세다.

과한 욕심을 내는 사람의 뒷모습은

어김없이 참으로 초라하고 추했다.

한 번도 내 것이 아니었고, 

이미 내 것이 아닌데도

자신에게는 항상 내것이었던냥

사람에게든, 물질에게든

욕심의 늪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인가 보다.  

나도 내 욕심을 들여다 본다.

과한 욕심으로 6년이나 늙어있지는 않은 지.

혹시라도 머리카락을 보이지는 않았는지.

12월에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듯

하루에 작은 욕심 하나씩 접어서 날려야겠다.

한 달이나마

매일 날리다 보면 삶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한 뼘씩 행복 쪽으로 더 이동하겠지.

욕심이 채우고 있던 행복 마저

올해가 가기 전에 되찾아 오고 싶다.

이또한 욕심이려나 ㅎㅎ

욕심 중에서도 사람에 대한 욕심은

서로의 마음에 수없는 스크래치를 내기에

더더욱 잘 들여다 보며

한 해 마무리를 아름답게 해야겠다.

12월엔 3년 젊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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