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

소솜* 2022. 3. 7. 20:44

곧 생굴도 자취를 감추었다 김장철에 나올 듯 싶어

싱싱한 생굴 2kg으로 굴젓을 담기 시작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세 번 씻은 후

무즙에 다시 두 번 씻어

소금 4스푼 넣어서 섞어서 랩을 씌워

냉장고에 하루 보관한 후

 

전분가루 두 스푼 넣고 살살 섞고

 

마늘은 편으로 20개 쯤,

다진파(3스푼), 올리고당(4스푼), 참깨(2스푼), 생강가루(1스푼)

소주(4스푼), 멸치액젓(4스푼), 고춧가루(1컵 반)을 넣고

굴이 부서지지 않게 잘 버무려 주면 끝~~

 

지인 분양해 줄 것까지 나눠 담고 나니

뭔가 꽉 차 오르며 기분이 짱~~

익히지 않고 먹으려면 냉장고에 곧바로 넣고

익혀서 먹을 거면 실온에서 1주일 정도 보관

 

저녁 식탁에 올렸더니

짜지도 않고 맛있다며 엄지척을~~

이 맛에 정성을 들여 직접 음식 만들지 ㅎㅎ

 

음식신도 내려올 때가 있는지라

얼른 맞이해야 이것저것 신들린 듯 만들어 놓고나면

바라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지게 된다.

한우LA갈비 세 통 재고

고향집에서 가져온 가을무로

생채 세 통

식구마다 김치 취향도 달라

깍두기도 두 통 담그고

 

지난 설에 엄마가 된장으로 만든

깻잎 장아찌를 주시길래 그대로 보관했다가

물로 된장을 털며 한 번 씻은 후 꼭 짜서

찜통에 살짝 쪄서 들기름과 통깨로 버무린 후

한 장 한 장 펴서 밥 한숟가락에 얹어 먹으면

그맛이 간장으로 만든 장아찌가 울다 갈 정도ㅎㅎ

 

3월 시작과 함께 내려온 반찬신을 제대로 맞이해서

일주일 째 가족들 식탁에서 절로 밥맛 돌게 해주니

먹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고 행복했다.

우리는 이렇듯 행복하게 밥을 먹고 웃을 때

울진, 강원 산불로 인하여 보금자리도 잃고

뜬 눈으로 빨리 진화되기를 바라는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연예인이나 기업인처럼

억대의 성금을 기부하지는 못하였지만

산불 피해 이웃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담아

적지만 동참하고 나니 미안함은 덜 하지만

오늘도 주불이 진화되지 않았다 하니

내일은 꼭 주불이 진화되길 바래본다.

온 국민이 조마조마하며 한마음으로 소원하니

내일은 산불 진화의 기쁜 소식과

모레는 민주주의와 경제를 발전시켜

국민 모두가 인권을 존중 받으며

먹고 사는 걱정이 덜한 대한민국을 만들

희망적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이틀에 걸쳐 겹경사로 전해졌으면 싶다.

꼭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