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비, 꽃, 커피, 친구...그리고 따뜻함

소솜* 2018. 5. 14. 10:00


















비오는 날은 구질구질 하다구??

누가 그러는데??

비궂이가 얼마나 운치 있는 지 모르는 소리지 그건ㅎㅎ

지날 토욜 가뭄과 미세먼지를 한방에 해결해 주는 봄비가 촉촉하게 내려

사람보다 꽃이 더 아름다운 너른 유채꽃 밭으로 휘리릭~~

비가 오니 사람이 없어 한산하고 더 좋더구만.

억만 송이 꽃에 혼을 빼앗겨 한껏 들픈 친구들의 사진 포즈 짱짱~~

열여덟 갈래머리 소녀처럼 순수한 웃음이 참 예쁘네.


꽃에 취했으니 따뜻한 커피에 취하고자 입소문 난 까페를 찾았더니

완전 인산인해로 바글바글, 왁자지껄~~

한적한 까페로 가니 대접 받으며 여유롭게 커피 마시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비오는 창밖으로 산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니

유년의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오르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비와 어찌 그리 잘 어울리는 지...

비오는 날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주말이 준 선물이었다.

비올 때 한적한 곳에서 차 세워 놓고 차 위로 똑똑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책 읽으면 비궂이로서는 최고의 힐링인데

친구들과 함께 하는 비궂이도 나름 참 좋았다.


주말 충전했으니 한 주 힘차게 달려봐야지

지난주 주 사일 근무해서 그런지

이번 주엔 주 오일에 충실하려너 벌써부터 턱턱 숨이 차지만

다음 주엔 주 삼일 근무가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 봐야지

아자, 아자, 홧팅~~!!